뉴스레터

일부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더 많이 받는 법


먼저, 설 연휴와 그 전후로 주요 이벤트를 간략히 정리해볼게요.

📰 NEWS ROUNDUP

질권대출 행정지도 연장 사전 예고(1/20)

2020년 9월부터 시행된 상호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 등)의 대부업자에 대한 주택 근저당권부 질권대출 제한이 별 일 없으면 1년 연장돼요. 해당 내용을 요약하자면 대부업자의 주택 관련 대출을 상호저축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직접 취급하는 것으로 보는거예요. 즉, 차주를 대부업자가 아닌 대부업자로부터 주택을 담보로 대출 받은 원차주로 보기 때문에, 가계 대출인 경우 대부업자의 자금 조달 가능 여부가 가계 주택 담보 대출 규제에 따라 결정되는 셈이에요.

트럼프 취임식(1/20)

트럼프 대통령은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모든 정책에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하겠다"며 26개 행정명령에 즉각 서명하고, WHO 탈퇴 절차를 시작했어요. 미국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는 25% 관세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예정된 52억 달러의 지원금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이에요.

DeepSeek-R1 모델 공개(1/20)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이 OpenAI의 최신 모델 대비 1/10 비용으로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며 글로벌 시장에 큰 충격을 줬어요. 기술 발전이 앞당겨지고 있는게 체감돼요. 론프라도 대부업체를 위한 AI 콜센터를 준비하고 있어요. 하반기에는 채무자분들이 전화로 물어보는 이자 안내, 중도상환 문의에 자동으로 대응하는 등 반복적인 전화 업무에서 해방시켜드릴게요!

금융위원장 대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1/23)

김병환 위원장은 불법사금융 근절과 건전 대부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여 대부업법 개정에 따른 서민 및 취약 계층에 대한 자금공급 축소 우려에 대해,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 등 우수대부업자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서민금융 종합지원방안을 2월 중에 마련할 것임을 밝혔어요.

미국 1월 FOMC(1/29)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동결하며, 2024년 9월 이후 3차례 이어온 인하 추세를 잠정 중단했어요.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미흡(2% 목표 달성 불확실성)과 노동시장 안정(실업률 3.7% 유지)을 주요 근거로 내세웠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독립적 정책 기조를 유지했어요.

인터넷 등기소 개편(1/31)

인터넷 등기소와 인터넷 법원 경매 등 대법원 관련 사이트들이 전면적으로 개편되었어요. 특히 인터넷 등기소로 등기부등본 열람/발급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전히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글로벌 표준과는 오히려 더욱 멀어진 등기부등본 pdf가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론프라 내에서는 30초만에 텍스트로 긁어지는 pdf를 간편하게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미지pdf로 다운로드된 등기부등본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수만개의 등기부등본을 활용하여 AI 학습을 시도하고 있어요.

서울 아파트값 5주만에 상승 전환(2/6)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이 11주 연속 하락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5주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어요.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덕분으로 분석했어요.

1월 전국 아파트 낙찰률 3개월 만에 40% 회복(2/7)

지지옥션의 2025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2,730건을 기록했고, 낙찰률은 전월대비 3.8%p 상승한 41.4%를 기록했어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대비 7.4%p 상승하여 47.2%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93.3%로 전월대비 1.5%p 상승했어요. 설 연휴에 따른 경매 일정 축소로 신규 매물이 줄어든 영향이에요.


🌏 2025년 2월 첫째 주 금융 시장 동향

미국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였어요. 미중 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식이 대거 쏟아지며 무역 갈등 경계감이 완화되었고, 미국 재무부가 4월까지 이표채와 변동금리채 입찰 규모를 종전과 같게 유지할 것이라 발표했으며, ISM 서비스업 지수와 구인건수에서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에요.

국내 시장도 강세 보였어요.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에 따라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외국인들의 수급이 좋았어요. 한편 정치권에서는 추경 발언도 이어졌어요. 소비자물가지수도 5개월만에 2%대로 다시 반등했는데,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했어요.

2025년 2월 첫째 주 한국과 미국 국채, 국내 크레딧 1년물 금리 표. 국고채 3년 2.58%, 국고채 10년 2.80%, 미국채 2년 4.22%, 미국채 10년 4.44%, 원달러 1,448원.

👨‍🏫 KNOWHOW

중도상환수수료를 "조금 더" 받는 법

중도상환수수료는 대부업체에게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에요.

2019년에 금융위원회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1년 이내에 상환하는 비중이 60 ~ 80% 사이로 추정되거든요. 과거보다 신용대출의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담보대출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자금 회전율이 상당히 높은 건 체감하고 계실거예요.

모든 대부업체들이 중도상환하는 시점까지 최대 연환산 20%를 받을 수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이 지금 계산해서 받으시는 금액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이 맞을까요?

오늘은 대부분의 대부업체가 놓치고 있는 숨은 수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업체마다 다른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방식

중도상환수수료의 계산 방식은 기본적으로 아래입니다.

중도상환금 X 중도상환수수료율 X 기간

(cf. 거듭 말씀드리지만, 같은 금융상품으로 대출 기간이 3년이 넘어가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참고: 만기 연장 시 금융조건을 바꿔야 하는 이유)

기간을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중도상환수수료를 계산하는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고정 값 계산

대출 잔액에다가 약정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단순 곱해서 구하는 방식입니다.
즉, 기간 값이 1입니다.
ex. 대출 잔액 1억원 기준으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3%라면 중도상환수수료로 300만원을 받습니다.

2. 사용 기간 기준 계산

대출을 사용한 기간만큼 중도상환수수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채무자가 연체를 했거나, 중간에 일부 중도상환 이력이 있는게 아니라면 중도상환 시점까지 대부업체의 수익률은 약정이자율 + 중도상환수수료율입니다.
ex. 대출 실행일이 30일이 된 시점에 대출 잔액 1억원을 중도상환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는 1억원 x 3% x 30일/365일 = 약 25만원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이 넘어간 시점에 채무자가 중도상환한다면, 위 수식에서 기간의 최댓값을 1로 잡고 채워서 받는 업체도 있고, 기간만큼 쭉 받아서 고정 값 계산보다 더 크게 받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명확한 해석이 없지만, 채무자의 민원 및 불안감을 감안하여 전자로 받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ex. 대출 잔액 1억원에 대한 500일이 된 시점에 중도상환수수료

  • 전자: 1억원 x 3% x 1 = 300만원
  • 후자: 1억원 x 3% x 500일/365일 = 약 411만원

3. 잔존 기간 기준 계산

기간을 중도상환일로부터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으로 결정하여 중도상환수수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기간 값을 대출의 잔존기간을 대출 전체 기간으로 나눈 값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ex. 전체 대출 기간이 3년(1,095일)이고, 500일된 시점에 1억원을 전액 중도상환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는 1억원 x 3% x (1095일-500일) / 1095일 = 약 163만원

위의 각 방식별 사례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각 채무자의 상황마다 금액은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이 취급하는 상품 유형과 채무자들의 패턴을 파악하여 가장 유리한 계산 방식으로 약관을 작성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각각의 중도상환수수료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연환산 20%가 넘으면 연 20%가 되는 수준까지만 받아야 한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두시고요!

그런데 여기까지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내용일 겁니다.
제목을 중도상환수수료를 "조금 더" 받는 법이라고 작성한 이유는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채무자가 자주 중도상환하는 경우 놓치는 수익

채무자가 대출 금액 중 일부만을 자주 중도상환을 하는 경우에, 많은 대부업체분들이 약간씩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놓치고 계십니다.
합쳐보면 꽤 의미있는 금액이 되곤 합니다.
특히 금리 수준이 높아서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시, 연환산 20%를 꽉 채우도록 받으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주목하셔야 합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여러분이 계산한 연환산 20%는 사실 20%보다 작습니다.

예시를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대출 원금이 3억원이고, 대출 실행 시점으로부터 2개월이 된 시점에 1억원 중도상환하고, 대출 3개월이 된 시점에 2억원을 중도상환하는 채무자가 있다고 해볼게요.

쉽게 가정하기 위해 약정 이자는 월 단위로 잘라서 월 1.5%(연 18%)이고, 중도상환수수료는 2%로 사용기간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2개월이 된 시점인 중도상환 1회차는 문제가 없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1억원 x 2% x 2개월/12개월 = 333,333원
2개월간 받을 수 있는 최대 이자는 3억원x20%x2개월/12개월 = 1,000만원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편의상 월단위로 짤랐습니다).

그러므로 2개월 간의 약정이자 900만원을 받고 중도상환수수료 333,333원을 받아서 2개월 간 총 9,333,333원을 문제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3개월이 된 시점에 채무자가 전액 중도상환을 합니다.

이 때 중도상환수수료는 계산하면 2억원 x 2% x 3개월/12개월 = 100만원이 나옵니다. 중도상환한 이후에 월 이자는 300만원으로 줄었고요.

그렇다면 혹시 이 때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로 줄어야 하는지 한번 계산해보시겠어요? 한번 직접 계산해보시고 아래로 내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자율을 기준으로 계산하시는 분도 있고, 절대 금액으로 계산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저는 이번에 절대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결과는 같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분들이 1억원을 중도상환한 이후에, 2억원에 대해 1개월간 받을 수 있는 최대 이자가 2억원 x 20% x 1개월/12개월 = 3,333,333원이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약정이자 300만원에 중도상환수수료를 333,333원 받으셨을 것입니다.
(기존 계산 값 100만원 -> 333,333원으로 666,667원 차감).

그렇게 받으셨다면 여러분은 666,667원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습니다.

대출 실행일부터 시작해서 전액 상환하는 시점까지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계산한 값을 더해도 됩니다.

20% x (3억원 x 2개월/12개월 + 2억원 x 1개월/12개월) = 13,333,333원

그런데 중도상환 1회차였던 2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우리가 받은 돈은 9,333,333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액 상환하는 시점(대출 실행일로부터 3개월 된 시점)에 총 4,000,000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즉, 2회차 중도상환 하는 시점에 약정이자 300만원에 중도상환수수료 100만원도 온전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단순하게 예를 들어서 숫자가 딱딱 떨어졌지만, 실제 상황은 이것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이에 따라 받으실 수 있는 금액을 못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연환산 20%를 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실수로 그런 것이었겠지만, 이에 따라 채무자가 민원을 넣었다가 적발되면 영업정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별거 아닌 사유로 민원이 들어갔는데, 조사하러 온 관리 감독 기관이 나온 김에 면밀하게 검사하여 큰 벌금을 물었던 사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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